충남 청양군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 협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의료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청양군은 보건복지부 정책사업인 ‘의료취약지 원격 협진 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지난 5일 신흥보건진료소를 시작으로 원격 협진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리적 접근성이 낮거나 고령 및 신체적 제약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화상 시스템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 절차도 간편하다.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은 보건의료원에서 첫 대면 진료를 받은 뒤 이후 진료부터는 가까운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면 된다.
예약된 시간에 맞춰 지소 또는 진료소를 찾으면 혈압과 혈당 등 기본 건강 검진을 받은 후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전문의와 연결돼 진료와 처방, 건강 상담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특히 청양군은 올해 원격 협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건강관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보건의료원 간호사가 거동이 어려운 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현장에서 의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료와 처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물리적 거리와 신체적 제약을 동시에 해소하는 ‘청양형 통합 돌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에도 총 280회의 원격 협진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 주민들은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고 의료원까지 가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어 매우 편리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김상경 청양군 보건의료원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상 원격 협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라며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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