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김기하 의원, "체험학습 안전 보조 인력, 초등학교만... 유치원·중학교도 확대해야" 外

  •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도 주문…"등하굣길 주정차 안전 확보 필요"

  • 강릉해양경찰서, '연안 안전 지킴이'와 손잡고 바다 안전 강화 나선다

  •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맨발 걷기의 행복 특강' 성료

  • 성남 제일·삼척 도원 새마을금고, 삼척시에 1050만 원 기부

강원도의회 김기하 의원 사진 이동원 기자
강원도의회 김기하 의원. [사진= 이동원 기자]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교육 예산을 꼼꼼히 살피는 강원특별자치도 의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12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의 2025년도 제1회 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자리에서, 현장 체험학습 안전 관리와 통학로 교통안전 시설에 대한 점검과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의회 김기하 의원(동해 2)은 이날 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현장 체험학습 안전 관리 보조 인력 지원 예산이 5억여 원이나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대상이 초등학교의 과밀 학급에만 한정된 점을 꼬집었다.
 
김기하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현장 체험학습에 참여하려면 안전 관리 보조 인력이 꼭 필요하다"며, 이 지원 대상을 유치원과 중학교까지 확대해서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조 인력 채용 방식에 대해서도 질문하며 꼼꼼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김 의원은 통학로 교통안전 시설 개선 사업에 약 5억 7천만 원이 증액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현재 이 시설들이 학교 밖 도로에 치우쳐 설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 주변은 등하교 시간에 학부모 차량이나 통학 버스 등이 몰리면서 혼잡해지기 쉽다. 김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학교 주변에 차량이 안전하게 잠시 멈추거나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같은 안전시설들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와 잘 협의해서 통학로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릉해양경찰서, '연안 안전 지킴이'와 손잡고 바다 안전 강화 나선다
강릉해양경찰서가 12일 강릉시 소돌항 일대에서 이 연안 안전 지킴이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12일 강릉시 소돌항 일대에서 이 연안 안전 지킴이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가 안전을 위해 애쓰는 숨은 영웅들이 있다. 바로 '연안 안전 지킴이'다.
 
강릉해양경찰서가 12일 강릉시 소돌항 일대에서 이 연안 안전 지킴이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갖고, 순찰 구역 현장 점검까지 실시하며 바다 안전 강화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에는 소돌항에서 활동하는 연안 안전 지킴이들과 박홍식 서장, 해양 안전 방제 과장, 그리고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파출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 활동을 하면서 겪는 어려운 점은 없는지, △관할 파출소와 위험 요소를 공유하고 안전 수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시간, △현장의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자리, 그리고 △앞으로 연안 안전 지킴이들에게 어떤 지원을 더 해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안 안전 지킴이'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우리 동해안의 위험 지역을 예방 순찰하고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안전계도 활동을 한다. 또, 인명 구조함 같은 안전 관리 시설물들을 점검하고, 만약 연안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해양경찰을 도와 구조 활동에 지원하는 등 해양경찰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박홍식 서장은 직접 소돌항 일대를 둘러보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인명 구조함 같은 중요한 안전 관리 시설물들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그리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안전 사각지대는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은 이번 간담회와 점검에 대해 "연안 안전 지킴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우리 동해안에 더욱 체계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홍식 서장은 오는 16일 금요일에도 강릉항 일대에서 또 한 번 연안 안전 지킴이들과 만나 소통 간담회를 갖고 순찰 구역을 점검하는 등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맨발 걷기의 행복 특강' 성료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이맨발 걷기의 행복 특강을 마련하고 지난 4월 29일 화요일부터 복지관과 망상해수욕장 일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묵호 노인종합복지관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이'맨발 걷기의 행복 특강'을 마련하고, 지난 4월 29일 화요일부터 복지관과 망상해수욕장 일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묵호 노인종합복지관]

신발을 벗고 땅을 밟으며 건강과 행복을 찾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동해에서 열렸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기를 돕기 위해 '맨발 걷기의 행복 특강'을 마련하고, 지난 4월 29일 화요일부터 복지관과 아름다운 망상해수욕장 일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2025년 노년 사회화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되었으며, 15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주 강사 1명과 보조강사 1명이 함께하며 오리엔테이션부터 맨발 걷기의 이론과 실제, '어싱(Earthing)' 효과, 발 근육(풋 코어) 강화 운동, 그리고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비치 플로깅'까지, 총 6회기에 걸쳐 알찬 내용으로 진행됐다. 맨발 걷기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인 치유 효과를 경험하고 튼튼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건강 프로그램이다.
 
맨발 걷기는 최근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생활 트렌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신발 없이 맨발로 땅과 직접 접촉하는 행위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연적이고 본질적인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맨발로 땅을 걸으니,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들고,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것 같아 상쾌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번 특강을 진행한 동해 맨발 걷기 지도자 클럽 소속의 김선기, 정희진, 나현주 강사들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수업이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는데, 모든 어르신이 정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맨발 걷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셔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바람도 덧붙였다.
 
특히 특강이 진행된 6회기 중 3회기였던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강사님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효의 마음을 담아 수건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성남 제일·삼척 도원 새마을금고, 삼척시에 1050만 원 기부
성남 제일새마을금고와 삼척의 삼척 도원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함께  12일 삼척시를 직접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5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성남 제일새마을금고와 삼척의 삼척 도원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함께 12일 삼척시를 직접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5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협력이 삼척시에 기부로 이어졌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성남 제일새마을금고(이사장 김중옥)와 삼척의 삼척 도원새마을금고(이사장 정준화) 임직원들이 함께 모아 12일 삼척시를 직접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5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삼척시청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성남제일새마을금고의 김중옥 이사장과 삼척 도원새마을금고의 정준화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금고의 임직원 총 4분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줬다.
 
이번 뜻깊은 기부는 2023년 두 금고가 서로 돕고 상생하기 위해 맺은 '도-농 상생 네트워크 협약'의 결실이다. 사회 공헌 사업과 지역 경제를 함께 살리기 위한 두 금고의 꾸준한 교류와 노력 덕분에 이런 아름다운 기부가 가능했다.
 
성남 제일새마을금고의 김중옥 이사장은 "저희 금고 많은 직원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며, 지역이 함께 발전하고 경제도 활성화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삼척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삼척 도원새마을금고의 정준화 이사장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성남 제일새마을금고와 우리 삼척 도원새마을금고의 협력 관계가 더욱 끈끈해질 것"이라며, "사회적 기업으로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좋은 점을 널리 알리고 삼척시 고향사랑기부제가 더 활성화되도록 앞장서겠다"는 든든한 뜻을 밝혔다.
 
한편, 삼척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주신 기부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오는 31일까지 ‘삼척 사랑♡고향 사랑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등을 통해 기부자들께 특별한 혜택과 감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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