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찾은 최태원 "사회 과제 함께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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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5-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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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올해 초 나란히 참석한 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만남을 제안했고 최 회장이 노사 대표단체 간 소통 차원에서 이에 응하면서 만찬이 성사됐다.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난제 해결에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아보자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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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올해 초 나란히 참석한 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만남을 제안했고 최 회장이 노사 대표단체 간 소통 차원에서 이에 응하면서 만찬이 성사됐다.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난제 해결에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아보자는 데 공감했다.

두 단체는 2017년 9월 대표자 간담회 이후 교류해왔다. 최 회장과 김 위원장도 지난 2021년 대한상의 회장 취임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이후 여러 차례 만났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의 프레임에서는 생산의 3요소가 노동, 자본, 토지인데, 이제 노동이 피지컬(신체) 노동이라기보다는 머리를 쓰기 시작하는 두뇌적 노동이 상당히 강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을 넘어선 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과거 프레임인 노동, 자본, 토지로 구별하는 것은 더 이상 생산 가능성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사 간에 같이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과 사회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안들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상당히 오랫동안 머리를 맞대고 좋은 제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한국 사회의 거대한 변화 앞에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변화 적응과 위기 극복에 노동자와 기업이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 왼쪽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 왼쪽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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