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조기 금리 인하 신중론…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배근미 기자
입력 2024-02-01 10:07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한 데 이어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는 등 국내외 통화정책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쉽지 않게 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 부총재는 "연준은 이번 FOMC에서 향후 금리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조기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면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보다 높은 수준에서 고착될 위험을 언급하며 금리인하의 전제로 물가가 목표수준에 안착할 것이라 는 더 강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재는 이어 "연준이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글자크기 설정
  • 한은, 1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한 데 이어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는 등 국내외 통화정책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쉽지 않게 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8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유 부총재를 비롯해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 운용부장, 외환시장팀장, 시장총괄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기존과 같은 5.25~5.50% 수준에서 동결했다. 다만 결정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다가올 3월 FOMC 회의에서도 피벗(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회의 직후 미국 내 주가(S&P500)가 1.6% 하락했고 달러화는 강세(DXY +0.1%)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비용지수 예상치 하회, 지역은행 위기 재발 우려 등 영향으로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13bp, -12bp 떨어졌다.

유 부총재는 "연준은 이번 FOMC에서 향후 금리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조기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면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보다 높은 수준에서 고착될 위험을 언급하며 금리인하의 전제로 물가가 목표수준에 안착할 것이라 는 더 강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재는 이어 "연준이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