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공급가보다 싸게 팔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국세청은 최근 소매업자는 소비자에게 술을 구입 가격 이하로 팔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안내 사항을 주류 관련 단체들에 보냈다 덤핑 판매 등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거래 방식이 아니라면 소매업자가 주류를 싸게 판매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진은 1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맥주 매대 20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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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소주·맥주 가격통제와 '거래처 나눠 먹기' 등 주류 도매업계의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초 맥주 및 소주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해 수도권 지역 주류 도매업 협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이들 협회가 사전 모의를 통해 주류 납품 가격의 하한선을 정하거나, 거래처 확보 경쟁을 제한해 나눠 갖는 등 담합을 벌였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식 맥주와 외식 소주의 소비자물가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4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상승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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