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가 100달러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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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10-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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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3일(현지시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 수요 증가로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80달러를 넘어서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향후 유가는 100달러가 넘어가는 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러시아와 다른 산유국들은 시장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리의 파트너들 그리고 OPEC 플러스(+) 그룹은 석유 시장의 안정을 확실히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충격적인 가격 급등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OPEC+로 알려진 OPEC과 비회원국들은 다른 국가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증산을 거부하면서 유가 상승에 더욱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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