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섬유레이저 업체 '레이커스' 美 블랙리스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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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7-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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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개발, 생산에 큰 영향 없다"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섬유 레이저 기술기업인 레이커스(예과광섬유레이저·Raycus, 선전거래소, 300747)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블랙리스트에 레이커스가 이름을 올리면서다.

1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전날 저녁 공시를 내고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블랙리스트에 자사가 포함된 데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레이커스는 “미국 상무부는 자사가 허가되지 않은 군사용품 구매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사를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블랙리스트 등재가 회사에 큰 타격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레이커스는 주장했다.

레이커스는 회사의 핵심 부품과 재료는 기본적으로 자체 제작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을 주체로 하는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정상적인 연구개발과 생산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레이커스의 주장이다.

이어 레이커스는 “현재 회사의 경영 및 재무 상황은 정상적이고, 각 업무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레이커스는 국제상업 관례와 법률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일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대규모 구금과 첨단기술 이용 감시 등에 연루됐다며 14개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등 모두 23개의 중국 기업을 제재했다. 

이 가운데 5개는 레이저와 전투 관리 시스템 등과 관련한 중국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직접 지원하는 곳이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미국 기업과 거래할 때 미국 상무부의 면허를 신청해야 하고, 미국 공급 업체로부터 물품을 받기 위한 허가를 받을 때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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