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데일리동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호텔업계가 한층 진화한 호캉스(호텔+바캉스)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빨라진 초여름 더위와 백신 접종 등으로 휴가 시즌이 빨라질 수 있어서다.
여행·호텔업계는 계절에 맞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대거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달 26일까지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플로팅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플로팅 요가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동작을 이어가는 요가 방식이다.
롯데호텔은 L7 홍대의 루프탑 수영장을 개장하고 '썸머 스플레쉬' 패키지를 공개했다. 호텔 22층에 위치한 수영장을 조건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오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얼리버드 예약시 L7 시그니쳐 비치백도 증정한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도 야외 수영장 '알티튜드 풀&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오는 9월 5일까지 판매한다.
일부 특급호텔은 홈쇼핑에서도 패키지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짧은 방송 시간에 비해 모객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6일 오후 9시25분부터 신세계TV쇼핑 채널에서 처음으로 특가 호캉스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라한호텔그룹이 처음으로 현대홈쇼핑에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고 롯데관광개발은 홈쇼핑 방송에서 9000여개의 객실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움츠렸던 여행업계도 여름 바캉스 상품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자사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인터파크TV'를 통해 6월 한 달간 국내 숙박 상품 소개 방송을 매주 2회(월·목요일)로 늘릴 계획이다.
6월 둘째 주에는 '라마다 프라자 여수',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을, 셋째 주에는 '마이다스 호텔&리조트', '소노벨 비발디파크'를 판매한다. 넷째 주는 '소노캄 거제'와 '소노캄 고양'을, 마지막 주에는 '부산 라발스 호텔'을 선보인다.
인터파크투어 측은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실시간 채팅으로 숙소나 주변 여행지 정보 등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떠나기 좋은 숙소도 엄선,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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