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상생협력펀드' 6개월 만에 조기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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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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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제철이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철강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조성한 철강상생협력펀드가 6개월만에 조기 소진됐다.

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8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철스크랩 업체인 동화산업이 철강상생협력펀드의 첫 수혜를 받은 이래 2월 1일 현재 포스코가 87개 기업에 571억원, 현대제철이 42개 기업에 229억원, 철강협회가 29개 기업에 200억원 등 총 158기업에 1000억원의 철강상생협력펀드 대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철강상생협력 펀드는 지난해 6월 17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해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포스코가 714억원, 현대제철이 286억원 조성에 참여해 총 1000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시중 금리보다 약 1.05%p 낮은 수준으로 지원했다.

철강협회 측은 이번에 조성한 철강상생협력펀드는 타 상생협력펀드와 비교해 빠르게 소진되었으며, 포스코 및 현대제철과 거래하는 기업 및 협력업체 뿐 아니라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철강협회를 통해 대출함으로써 국내 철강업계가 코로나 19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철강상생협력펀드로 8억원을 대출받은 김찬수 모터스틸 대표는 “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저금리로 신속히 대출해 주어 운전 및 고용 안정 자금으로 활용했으며, 창립한 지 6년밖에 안된 작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준 철강업계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 모습 (왼족 세 번째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사진=한국철강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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