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본명 전석재)가 최근 6·3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논란과 관련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에 지지를 표명했다.
14일 슈카월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주제로 '참정권'에 대한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슈카는 "'해야 되는 건 하는 겁니다'"라며 지난 10일 전국 18개 대학 총학생회가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한 것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학생들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참정권 침해를 규탄하고 후속 조치를 촉구한 데 대해 존경을 표했다.
방송에서 그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총 18개 대학을 소개하며 공동 선언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선언문에서 학생회들은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지만 이를 특정 정치 세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활용하거나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당시 서강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특정 정치 단체가 사안을 자신들의 주장에 이용하면서 청년들의 분노가 왜곡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왜곡 없이 전달하기 위해 연합 시국선언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 학생회 역시 "이번 사안을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민주주의의 근간과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기 위한 문제로 바라본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는 선언문에서 "민주주의는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진 가치"라며 "선거를 관리하는 기관의 부실한 대응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도 "주권 행사의 근간인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원인과 의사결정 과정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조희대 대법원장은 관련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으며,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투표용지 인쇄 비율은 각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산정됐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거듭 사과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슈카는 "대학생 여러분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용기에 존경을 보낸다"며 "여러분이 우리의 빛"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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