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코로나19 여파에 호텔 급매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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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옥민 기자
입력 2020-07-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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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낭 관광 산업이 침체되면서 호텔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20일 낀데또티(Kinh te do thi)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관광 도시인 다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호텔을 찾는 손님이 급감하면서 견디지 못하고 매각을 검토하는 호텔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매매 사이트에는 호텔 급매 게시글이 하루에 수십건씩 올라와 있다.

매각하는 호텔은 주로 해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3성급 이하와 가격이 수백억 동부터 천억 동 전후까지의 호텔들이다. 특히 선짜군(Son Tra), 응우한선군(Ngu Hanh Son)에 위치한 호텔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짜군(Son Tra), 하봉거리(Ha Bong)에 있는 한 3성급 10층 규모의 호텔과 호쑤언흐엉거리(Ho Xuan Huong)에 위치한 12층 규모의 3성급 호텔은 각각 957억5000만동(약 49억7900만원)과 1110억동으로 등록돼있다.

현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다낭시에는 약 1000개 호텔과 4만여개 객실이 있다.

까오 찌쭝(Cao Tri Dung) 다낭관광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호텔 투숙객이 급감하자 각 호텔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다”며 “호텔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4~5성급 호텔보다는 자금력이 약한 1~3성급 호텔이다. 또 베트남 국민 소득이 올라가면서 3성급 이하 호텔들이 더 선호하지 않아 공급이 수요보다 더 많은 것은 하나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낭 미케비치 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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