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내 경도인지장애 및 인지기능 저하 어르신들의 뇌 건강 증진과 정서 안정을 돕는 전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과정은 문화예술을 접목한 도예 체험 방식으로 실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마침표를 찍은 과정은 제2기와 제3기 인지강화교실로, 인지기능 저하 위험군 대상자 총 20명이 참여했다. 보건소 측은 5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두 달여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10차례에 걸쳐 맞춤형 활동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과정은 외부 전문 기관인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마음치유 봄처럼’과 손을 잡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점토를 주무르고 형상을 만들어 작품을 완성하는 도자기 제작에 집중했다. 이러한 손끝 자극 활동은 소근육 감각을 살리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 막바지에는 스스로 완성한 도예 작품을 한데 모아 감상하는 성과 공유 자리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작품을 격려하고 창작의 기쁨을 나누며 인지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자아존중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프로그램 기간 참가자들이 정성껏 만든 도예품들은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남구청 1층 민원실 전시공간에 게시되어 일반 구민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 분야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경도인지장애 단계의 조기 개입은 치매 이행을 늦추는 핵심"이라며 "단순 암기나 계산 중심에서 벗어나 손감각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문화예술형 치유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 해소와 뇌 기능 유지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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