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 부동산개발업체 거리부동산, 면세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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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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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신증권, 거리부동산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거리부동산 종목.[자료=안신증권 보고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거리부동산(格力地產, 600185, 상하이거래소)이 떠오르는 면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중국 안신(安信)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거리부동산이 주하이면세의 지분 100%에 달하는 1억 8600만주를 주당 4.3위안에, 총 8억 위안에 인수했다고 전했다. 주하이면세는 2018년 기준 중국 면세 시장의 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이 내수 소비 촉진 계획의 일환으로 '면세점 굴기'에 박차를 가한다고 나서면서 관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 면세 업계 전문 매체인 무디데이비드리포트에 따르면 이미 중국의 면세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7년 세계면세점 업계 랭킹 8위이던 차이나듀티프리그룹(CDFG)은 1년 만에 4단계 뛴 세계 4위로 올라섰고, 올해에는 최소한 세계 3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톈펑증권 보고서도 중국의 면세 시장 규모가 2015년 281억5000만 위안에서 2018년 395억 위안으로 성장했다고 집계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 뒤인 2025년 중국의 면세시장은 1160억 위안 수준으로 폭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신증권은 부동산 매출이 주춤한 상황에서 면세 사업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새로운 소재가 됐다고 평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거리부동산의 경쟁력이 두드러지고 향후 수익 성장세도 기대된다며 거리부동산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30/0.33/0.38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44.3/40.0/34.9배로 전망했다. 12개월간 주가 예상밴드는 4~13.25위안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안신증권은 거리부동산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만큼, 투자 위험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거리부동산은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41억92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5억2600만 위안으로,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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