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산부인과, 무슨 일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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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0-01-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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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방송을 통해 KBS '제보자들'에서 밝혀

제보자들 산부인과가 화제다.

지난 9일 방송을 통해 KBS '제보자들'에서는 산부인과에서 출산 이후 9시간 만에 사망한 산모 사건을 다뤘다.

이날 제보자들에서는 A 산부인과 측에서 제공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분만 당시 산모는 질 출혈이 심각했고 남편은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 이송을 위해 분만실 옆에 있었으나, 병원 측에서는 남편에게 산모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서 괜찮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남편이 상급 병원으로 가 있는 동안 김민경 씨의 출혈은 계속됐다. 의료진들은 대걸레로 분만실을 닦기도 했다. 결국 원장까지 호출됐고 산모는 수술실로 이동됐다. 당시 의무기록지에 따르면 의료진은 거즈 4장으로 산모의 출혈 부위를 압박했다.

남편이 돌아오자 병원에서는 출혈 때문에 상급 병원으로 이송을 해야 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출혈이 심각하다는 부연 설명은 없었다. 산모는 상급병원으로 이동 중 혈압이 급격히 떨어졌고, 측정 불가 상태까지 됐다. 결국 산모는 상급병원 이송 후 3시간 40분 만에 숨졌다.

이에 산모의 죽음에 의문을 가졌지만 A 산부인과 측은 "우리가 지금 피해를 보고 있다. 내가, 이 병원이 없었으면 아기도 잃었다"며 "책임은 1%도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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