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전개 참담…일본 도발 공동대처 위해 추경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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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7-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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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정부서울청사서 제29회 국무회의 주재

  • 휴가철 맞아 취약지대 보강조치도 지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의 추경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이 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회 국무회의에서 “여야 5당 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일본의 경제적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를 다짐했으면, 실천이 따라야 한다”며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가 말한다면, 경제를 돕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의 처리에도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가 파행 운영되며 추경안 처리는 난망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국회의 전개가 참담하다”며 “공동대처를 다짐하셨으면, 경제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제라도 추경을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며 여야의 재고를 부탁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는 지난 주 제주와 남해안 지역을 강타한 제5호 태풍 ‘다나스’로 인한 피해를 언급했다. 다나스로 인해 한라산에 1283mm, 여수에 431mm의 폭우가 내리는 등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많은 폭우가 내렸다.

이 총리는 “주택 30동과 농경지 2,454ha 침수, 경사면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있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와 주민들은 복구를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그는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산사태 위험지역, 축대, 옹벽, 건설 공사장 등 취약지대를 잘 살피고 보강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상청은 올해 1~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추가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 이 총리는 “당장 내일부터 나흘 동안 비가 예보돼 있고 장마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휴가철을 맞아 해안, 하천, 산간계곡 등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잘 순찰하고, 상황별로 출입제한이나 통제도 이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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