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후끈 "가격 무조건 뛴다니 청약 넣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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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7-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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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B·C 등 교통호재 상당·강북 초고층 아파트 "청량리 랜드마크될 것"

  • 분양가 9억 넘어도 중도금 대출 나와…"1주택자는 2년 내 기본주택 처분해야"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 모습.




“청량리에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C가 들어서고, 주변도 재개발된다고 하니 기대가 커요. 옵션을 따지면 분양가가 시세랑 비슷하지만,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거죠. 주상복합이지만 서울에 65층 아파트라니. 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거예요.”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도 중도금 대출이 나온다고 하기에 청약을 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9억원을 넘는 새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안 나와서 엄두도 못 냈는데. 여기는 해볼 만할 것 같아요.”

지난 19일 방문한 SKY-L65 모델하우스는 아이를 안고 온 젊은 부부들부터 중장년 부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사흘간 3만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오전에 반차를 내고 모델하우스를 보러 왔다는 50대 중년 남성은 "주말에는 방문객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아내와 금요일에 나왔다. 청량리의 랜드마크가 된다기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청량리4구역(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을 재개발하는 SKY-L65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전용 84㎡(1163가구)는 8억4600만~10억8400만원, 전용 102㎡(90가구)는 10억8700만~13억원 수준이다. 전용 169~177㎡(10가구) 중 169㎡를 제외한 물량은 모두 분양가가 20억원을 넘는다.

SKY-L65는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이 지나는 국내 최다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GTX-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총 4개 노선이 더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호재가 상당하다.

현지 중개업소 대표는 “분양가와 옵션가를 따지면 래미안크레시티, 롯데캐슬 노블레스 등 주변 아파트들과 시세가 비슷하지만, 입주 시점에 상당한 웃돈을 붙여서 팔 수 있다. 주상복합이긴 하나 서울에 65층 아파트라는 희소성과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에 힘입어 가격이 많이 뛸 것이다. 제기4구역, 미주아파트 재건축, 전농 8구역 등이 핫하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대표는 “굳이 단점을 꼽자면 학군이 문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까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분양가가 9억원을 넘더라도 롯데건설이 최대 중도금 40%에 대한 대출을 알선해 준다는 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9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해서는 중도금 보증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그간 서울에서 분양한 고가 아파트 대부분은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았다.

앞서 올해 2월 분양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초기 청약분 90% 이상이 미분양이 나자, 이를 타개하고자 시행사인 엠디엠플러스가 연대 보증을 통해 중도금을 알선하며 미분양이 차츰 해소됐었다. 정부는 다주택자의 중도금 대출을 허용하지 않으나, 1주택자는 준공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겠다는 조건 하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SKY-L65의 한 상담사는 “중도금 40%를 건설사가 알선하긴 하나, 개개인의 신용도에 따라서 대출이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있다. 1주택자는 소유권 등기 완료일을 기준으로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한다는 조건 하에서만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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