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교원창업기업, 과기부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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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6-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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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기업에 데이터 상품화·서비스 개발 데이터 서비스 지원

 

김경훈 대표. [사진=유니스트(울산과기원) 제공]

울산에 위치한 연구중심 특수대학인 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정무영)는 교원창업기업 ‘코어닷투데이'(대표 김경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상품화와 서비스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매 ·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데이터·AI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기관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해 준다.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어도 관련 업계의 모호한 가격산정 기준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데이터 구축, 가공,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이번 사업은 관련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유니스트의 설명이다. 

가공분야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코어닷투데이는 지난 2016년 UNIST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수리과학과의 장봉수 교수와 김경훈 박사가 주요 기술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 회사는 수리과학과 응용수학 연구팀 내에서 개발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최신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시켜 원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법률과 판례 검색에 최척화된 검색엔진 ‘로:봇(LAWBOT)’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공공데이터 중 판례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분석하는 이 검색엔진은 단어가 아닌 의미 중심으로 법률을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각화 엔진을 통해 판례 간 관계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연어 처리, 시계열 데이터 가공에 대해 고급기술자 이상의 인력 지원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 모델을 확보해 지원한다.

김경훈 코어닷투데이 대표는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코어닷투데이의 자체 기술 플랫폼은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 벤처기업의 데이터 솔루션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상품화를 통해 데이터 활용 생태계의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어닷투데이의 데이터 솔루션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스토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수요기업은 사업수행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구비해 신청해야한다. 21일까지 진행되는 2차 사업 외에도 7월 8일부터 시작하는 3차 사업을 통해서도 수요기업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울산과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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