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29세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2000명 감소한 78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7.2%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는 25만5000명 줄어든 342만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고용률은 43.8%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올 5월 기준 15~29세 중 최종학교 졸업자는 전년 대비 17만1000명 줄어든 40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취업자는 276만명으로 20만2000명 줄어든 데 반해 미취업자는 3만1000명 늘어난 12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51.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다"며 "4년제 대졸자 비중이 높아지며 졸업까지 걸리는 기간 자체가 길어진데다 취업이나 자격시험 등을 위해 휴학이 증가하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년이나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도 늘었다. 올 5월 기준 미취업 상태인 청년은 19.4%로 200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학 졸업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전년 대비 1.3개월 늘어난 4년 5.7개월로 집계됐다. 졸업 후 취업 경험자 비율은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84.8%를 기록했다.
김 과장은 "올 5월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했다"며 "청년층의 대학 졸업 소요기간은 증가했고 최종 학교 졸업 후 취업 경험 비율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취업시장 한파가 풀리지 않자 청년들은 공무원 시험으로 시선을 돌렸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지난 1주일동안 취업시험을 준비한 인구는 60만명이며 이 중 일반직 공무원 준비 비중은 22.1%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9%포인트 오르며 5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김 과장은 "일반직 공무원 비중은 5년 만에 반등한 상황"이라며 "하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공무원 처우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공무원 시험 지원자와 응시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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