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어려워도 개별관광객은 온다! '코리아 고토치 셔틀' 이달 25일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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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4-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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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25일부터 철원, 강화, 부여, 서천, 합천 등 코리아 고토치 셔틀 5개 코스 운영

코리아 고토치 셔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과 일본의 초계기 갈등,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 등 한일관계가 악화됐어도 일본인 관광객의 방한 비중은 지속 증가세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방한 일본 관광객 수는 각각 20만6526명(23.6%), 21만3200명(26.7%)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항공권 검색 엔진 스카이스캐너 자료에서도 서울행 항공권 검색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이달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일본 최대 황금연휴 ‘골든위크’ 기간을 맞아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이달 25일부터 일본 개별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인 ‘코리아 고토치 셔틀’을 운영한다.

‘그 지역’, ‘그 지방’ 이라는 의미를 담은 고토치(ご当地) 셔틀은 수도권과 부산, 제주에 편중된 외국인관광객들의 지방 분산을 촉진하고자 서울과 지방 관광지를 연결하는 일일 버스여행 프로그램이다.

올해 운영하는 코스는 서울에서 철원, 강화, 부여, 서천까지의 4개 코스와, 부산-합천까지 총 5개이며, 이 코스들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주 3회 운영되며 셔틀엔 전문가이드가 탑승해 관광지 해설을 해 주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도 제공된다.

공사에서는 4월22일 고토치셔틀 예약오픈을 기념해 골든위크 기간과 연계, 2주 동안 ‘동반자 무료 이벤트(1+1)’를 제공해 일본관광객 이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셔틀 예약과 결제는 4월22일부터 전용홈페이지 및 공사에서 운영하는 개별관광객 전용 예약플랫폼인 ‘비짓코리아포미’를 통해서 할 수 있으며, 버스 출발지점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한국을 자주 찾는 일본인 개별여행관광객은 지방 여행에 관심이 많으나, 접근에 불편한 점도 많았다”라며 “고토치 셔틀은 전용차량과 전문가이드, 향토음식을 제공해 일본 관광객들이 지방관광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한국 재방문 시 다시 지방을 찾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고토치 셔틀은 특히 재방문율이 높고 한국을 잘 아는 일본 개별관광객들의 지방 방문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자 2014년 2개 코스로 운영을 시작한 이래 2017년을 제외한 현재까지 6000여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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