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무역협상 앞두고 미·중 정상 통화…트럼프 "무역협상 큰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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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12-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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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주석 "양국이 되도록 빨리 합의에 이르길 기대"

[사진=AP·연합뉴스]


2019년 초부터 시작되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양국 정상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히면서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외신은 미·중 무역협상단이 통상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시 주석과 "매우 길고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으며, 양국이 합의하는 협상은 분쟁이 있는 모든 부문과 쟁점 분야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것이 될 것이다. 매우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매체들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중 관계를 보다 협력적이고, 안정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사이에 형성된 합의 사항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양국 실무진들이 적극적으로 일을 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를 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 역시 양국 정상의 통화에서 중국과의 대화와 협상이 매우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모두 그리고 세계에 이익을 줄 수 있는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의 공개적 접촉은 이달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로는 처음이다. 당시 양국은 내년 1일부터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10%에서 25% 로 높이는 조치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미국과 중국은 90일동안 협상을 통해 갈등 사안을 해결하기로 했으며, 합의가 불발될 경우 예정대로 중국 제품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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