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종전 합의] 19일 스위스서 서명…호르무즈 다시 열린다 (종합)

  • 트럼프·이란도 타결 확인…호르무즈 개방

  • 핵·제재 쟁점은 60일 후속 협상으로

 
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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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료를 위한 종전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문안에 서명할 예정이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가 주요 내용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엑스(X)를 통해 “양국이 종전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레바논을 포함한 관련 전선 전반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타결 사실을 직접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는 이제 완료됐다”고 적었다. 이어 “호르무즈 개방과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를 승인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문안이 서명되면 기뢰 제거 절차와 함께 호르무즈 통항이 재개되고 원유 수송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항로로, 그동안 통항 제한과 봉쇄 우려는 국제유가와 해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란도 종전 절차를 공식화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국영TV를 통해 “종전 양해각서(MOU) 문안이 최종화됐으며, 이란은 공식 서명일인 19일부터 관련 의무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 측이 내용을 어길 경우 자체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타결은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의 중재 속에 마련됐다. AP통신은 카타르 대표단이 테헤란에서 14시간 넘게 협상한 뒤 문안이 도출됐다고 전했다.
 
다만 핵 프로그램과 제재 해제는 이번 MOU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양측은 서명 이후 60일 동안 후속 협상을 진행해 핵 활동 제한 방식과 제재 완화 범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레바논 상황은 초기 이행 과정의 변수로 남았다. 이스라엘은 이번 미·이란 합의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며, 이란은 레바논을 포함한 관련 지역의 군사작전 중단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행동 여부가 합의 이행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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