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독자로부터 제보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을 제보한 A씨는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천적 근육병을 앓고 있어 처음으로 휠체어를 타게 됐다"며 "당시 학교에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좋은 분들도 계셨지만 아이를 귀찮아하거나 노골적으로 '전 못하겠는데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어 매번 눈치를 보며 속상한 마음에 혼자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아이는 사회복무요원이었던 김규원을 만났다며 "아이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우리 아들을 정말 예뻐해 주셨다"며 "아이가 선생님이 너무 재미있다고 밝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교 시간에 보니 선생님이 아이의 속옷을 직접 빨아 햇볕에 말린 뒤 비닐팩에 넣어주셨다"며 "죄송해하는 저에게 오히려 '어머니 마음 졸이시게 괜히 전화드렸다'며 죄송하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인연은 김규원이 소집해제 한 후에도 이어졌다. 김규원은 아이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지만 A씨의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자 집 앞에 꽃과 선물을 두고 갔다.
이후 아이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에도 바쁜 일정 속에 김규원이 졸업식장을 찾았다고 밝히며 "선생님이 잘돼서 저희 가족 모두 정말 기쁘다. 우리 가족에게는 연예인 통틀어 0순위"라고 밝혔다.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김규원은 최근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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