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r이 무슨 뜻?" 중국 바이두가 꼽은 올해 유행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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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12-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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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두 올해 검색어 순위로 돌아본 2018년 한해

  • 올해 인기검색어 월드컵>무역전쟁>태풍 망쿳

올해 바이두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른 '러시아 월드컵' [사진=연합뉴스/ EPA]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월드컵이었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을 뛰어넘고 올해 바이두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 올 한해 중국의 최고 인기있었던 유행어는 'skr'이었다. 

바이두가 최근 발표한 올 한해 인기 검색어를 통해 2018년 국내외 주요 이슈, 유행어 등을 살펴봤다.
 

[자료=바이두 ]

올해 인기 검색어 1위는 월드컵이 차지했다. 중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엔 실패했지만, 월드컵 관람을 위해 러시아에 입국한 축구 팬 가운데는 중국 팬이 가장 많았다. 또 완다, 비보,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들이 올해 월드컵 광고 마케팅에만 모두 900억원을 쏟아부으며 월드컵 광고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미·중 무역갈등이 인기 검색어 2위를 기록했다. 올 7월 이후 미·중 양국이 상대국 제품에 '관세폭탄'을 터뜨리면서 양국간 무역전쟁이 본격화했다. 지난 1일 미중 양국 정상이 만나 '90일 휴전'을 선언하면서 무역전쟁은 일단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내년 3월초까지 진행될 미·중간 협상 결과에 따라 무역갈등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만큼 전 세계가 무역협상 진행과정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던 슈퍼태풍 '망쿳'이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애플 발표회, 170억뷰를 돌파한 중국 최고 인기 웹드라마 '연희공략(延禧攻略)', 창조101(중국판 프로듀스101), skr(우리나라 말로 하면 '죽이네', '쩐다'는 뜻의 신조어) 등이 올해 인기 검색어로 선정됐다. 

검색어 랭킹 순위로 본 중국 국내 10대 사건 1~5위는 태풍 망쿳, 개혁개방 40주년, 가짜 백신파문,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개통, 중고차 거래제한(限遷) 정책 철폐였다.

해외 10대 사건 1~5위는 미·중 무역갈등, 러시아 월드컵, 영국 헤리 왕자 결혼식,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네 번째 임기가 선정됐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인기 유행어 1위는 skr이 차지했다. 그 뒤를 불교 승려처럼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한 삶의 태도를 일컫는 '포시(佛系)', 여성들이 변심한 남성을 욕할 때 쓰는 돼지족발이라는 뜻의 '다주티쯔(大猪蹄子)', 귀엽고 어리면서 애교많은 훈남 남자친구를 일컫는 '샤오나이거우(小奶狗)', 예쁘고 귀여우면서 능력있는 어린 여자를 칭찬하는 '샤오제제(小姐姐)'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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