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서 역대 최대 규모 '코카인' 적발...1kg 가격이 강남 아파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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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12-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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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이 지난달 15일 부산 북항에서 하역해 부산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시가 1천900억원 상당 코카인 63.88㎏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로 적발된 코카인이다.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환적화물에서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코카인이 적벌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에서 중국으로 출발하는 환적화물에 실린 컨테이너에서 코카인 63.88kg(시가 1900억원)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카인 63.99kg는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부산항 개항 이래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코카인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코카인은 남미 안데스산맥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코카나무에서 추출한다.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불리며 소매가 기준 1㎏당 30억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적발된 컨테이너는 지난 10월 에콰도르에서 선박에 실린 뒤 멕시코를 거쳐 지난달 14일 부산 북항에 들어왔다. 부산에서 중국 톈진으로 입항 예정이었다.

코카인은 국내 밀수입 용이 아닌 국적 세탁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검찰이 압수해 보관 중이다.

양승권 부산세관장은 "마약류를 환적화물에 은닉하는 수법으로 국내로 밀반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며 "국내 수사기관과 외국 세관과의 공조 등을 통해 마약류 밀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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