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로 착공식' 26일 판문역서 열린다…남북 각각 100명씩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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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2-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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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남·북이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열기로 합의했다. 

통일부는 13일 "남·북은 이날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착공식 관련 실무회의를 열고 착공식의 장소와 일정, 방식, 참석 대상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착공식에는 남측과 북측 인사가 각각 약 100명씩 참석하며, 구체적인 사항은 남·북간 추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남측의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과 북측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 연락사무소 상주자들이 주로 참석했다. 

정부는 착공식 개최를 위해 선행 절차인 남·북 철도와 도로 공동조사를 가능한 빨리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동해선 북한지역 철도 공동조사는 오는 17일 모두 종료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동해선 구간 가운데 강원도와 함경남도 지역은 모두 마쳤고, 지금은 함경북도 지역을 조사 중이다.

정부는 연내 착공식 개최를 위해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도 서둘러 진행할 방침이다.

착공식은 평양공동선언 이행 차원에서 추진되는 행사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의 공동보도문에 "착공식의 조속한 개최"를 담은데 이어, 정상 간 합의인 '9월 평양공동선언'에도 "남과 북은 올해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는 문안을 담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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