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무인 키오스크로 체온 측정해 감염병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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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12-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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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씨게이트, 무인기기용 체온 측정 솔루션 업계 최초로 개발

  • 병원이용객 무인 수납 시스템 사용할 때 센서 통해 안면온도 측정

환자가 CSTS가 탑재된 무인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포씨게이트 제공 ]

포씨게이트가 무인기기인 키오스크를 통해 체온측정을 할 수 있는 ‘비접촉 안면온도 측정시스템(CSTS)’을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등록‧수납‧처방전 발급 등을 위해 사용하는 병원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를 통해 환자 등 병원 이용객의 안면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메르스 등 감염병 발생 시 비접촉 방식으로 체온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병원‧공항 등에서 활용하는 열 적외선 카메라는 설치·운영에 드는 비용이 높아 제한적으로 운영됐다.

포씨게이트 관계자는 “종합병원에 이미 설치된 키오스크에 CSTS를 간단히 추가하는 방식으로 비용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병원 도착 후 환자 등록‧수납‧처방전 발행 등 업무를 보는 동안 자동으로 안면 온도를 측정해 개인정보와 함께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해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근접 센서링을 활용한 최적 위치 탐색 기술과 안면 추적 정확도를 높여주는 인공지능형 기술, 보급형 화상장비로 구현 가능한 안면 인식기술 등을 CSTS에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 개발은 포씨게이트가 2006년부터 병원자동화 구축을 위해 진출한 중동지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특히 CSTS 솔루션은 사우디왕립병원(KFMC) 요청으로 지난 2년간 병원 특성에 맞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쳤으며, 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있다.

안광수 포씨게이트 대표는 “이번 솔루션 개발 성공을 계기로 중동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술이 감염병 방역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뛰어난 한국 기술력을 활용해 스마트병원 서비스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씨게이트는 이와 관련한 기술‧솔루션을 특허 출원 중이며, 향후 혈압·몸무게 등 신체 측정을 위한 키오스크 기술로까지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스마트병원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회사인 포씨게이트는 모바일 기반 종합병원용 스마트 서비스 ‘큐어링크’를 통해 내원객들이 종합병원 방문 시 등록‧진료‧수납‧처방‧보험 처리까지 모든 절차를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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