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대종빌딩 붕괴 위험…어떤 상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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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2-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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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건물 중앙기둥 단면이 20% 이상 부서져"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이 붕괴위험에 노출돼 시 당국이 입주자를 퇴거조치시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강남구 공무원, 구조기술사 등은 이날 오후 신고를 받고 강남구청과 함께 삼성동 143-48 소재 대종빌딩 2층에서 주기동 균열 등을 긴급 점검한 뒤 입주자들을 모두 퇴거 시켰다.

전문가 점검 결과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건물이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되는 등 붕괴 발생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건물 중앙기둥 단면이 20% 이상 부서지고, 기둥 내 철근 등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돼 주변을 보강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업무시설로 쓰이는 해당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4천799㎡ 규모로 1991년 준공됐다.

11일 오후 8시쯤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밀진단을 신속히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 충분한 고시를 한 뒤 퇴거 조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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