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뉴타운 분양 치열… 역대 신고가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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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생성]
 
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에서 뉴타운 신규 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노후 주거지를 대규모로 정비하는 뉴타운 사업지가 서울 새 아파트 수요의 관심을 받고 있어서다.
 
뉴타운은 노후 주거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재정비촉진지구를 말한다. 단순히 주택만 새로 짓는 방식과 달리 도로와 공원, 학교, 상업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을 함께 확충한다. 주거 환경 전반이 바뀌는 만큼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6월 서울 노량진뉴타운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드파인 아르티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노량진뉴타운은 서울 서남권 대표 재개발지로 꼽힌다. 8개 구역에서 약 9000세대 규모의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드파인 아르티아’는 단지 앞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있고 도보권에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도 자리한다. 노량진초와 영화초, 영등포중, 영등포고 등 학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45층 초고층 설계가 적용된다. 상층부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외관에는 커튼월룩이 적용되며 세대 천정고는 2.5m, 우물천정은 2.6m로 설계된다. 한강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클럽 드파인’ 프로그램을 적용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전용 39~114㎡ 총 19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032세대다. 장위뉴타운은 장위동 일대 노후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서울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로 알려져 있다.
 
라온건설도 서울 중랑구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45~126㎡ 176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0~59㎡ 74실 등 총 250세대로 조성된다. 중화뉴타운은 인근 상봉재정비촉진구역과 함께 약 1만4000세대 규모의 동북권 주거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주요 지역 뉴타운의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내 ‘DMC 센트럴 자이’ 전용 84㎡는 올해 4월 말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5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서울 성동구 ‘텐즈힐’ 전용 84㎡는 올해 3월 21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3월 거래가는 17억4000만원이었다. 1년 사이 3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상왕십리동과 하왕십리동 일대에 조성된 주거지로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을 통해 여러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갖췄다.
 
청약시장에서도 뉴타운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6구역 재개발 단지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80세대 모집에 4843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26.9대 1이었다.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 6구역에서 공급된 ‘래미안 엘라비네’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137세대 모집에 3426명이 청약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무순위 청약에서는 56세대 모집에 1200명 넘는 수요자가 접수해 2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주택 공급 감소도 뉴타운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주택 인허가 실적은 1815호로 지난해 같은 달 7339호보다 75.3% 줄었다.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1005호로 전년 동월 6909호 대비 85.5% 감소했다. 준공 실적도 1861호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 3469호보다 46.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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