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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차장서 공유경제 키운다…모빌리티존 첫선

박성준 기자입력 : 2018-12-06 19:37수정 : 2018-12-06 19:37
성수·킨텍스 등 6개점, 2022년까지 전점에 총 2200면 확충

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성수점 주차장에서 모델들이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주차장이 새로운 공유경제의 플래폼으로 재탄생한다. 과거 대형마트의 주차장은 고객의 접근성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에 착안해 고객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마트는 교통관리 시스템 업계 1위 기업인 ‘에스트래픽’과 협업해 6일 이마트 6개점에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인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Electro Hyper Charger Station)'을 구축한다. 주차장은 셰어링카 등 제반시설을 통합한 모빌리티존으로 첫 선을 보인다.

점포는 서울 이마트 성수점과 킨텍스점(이마트타운)을 비롯해 광주 광산점, 제주점, 신제주점, 일렉트로마트 논현점 등이다. 충전기는 각 점포당 16~18기가 설치된다. 단 논현점은 점포의 사정상 1기의 충전기만 설치됐다.

이어 이달 24~28일에는 수원 광교점과 죽전점에 플래그십 충전소 격인 '시그니쳐형' 일렉트로 하이퍼 챠져 스테이션을 연다. 이마트는 향후 4년간 매년 30개점 이상씩 늘려나가 2022년까지 전점에 총 2200면(1면=차량 1대 주차공간) 규모의 초급속 충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이마트는 할인마트의 주차서비스 외 2020년 이후부터 신세계그룹사 영업매장 전반으로 전기차 충전 플래폼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이마트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SSG페이와 연동시켜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마트 주차장의 접근성과 모객파워를 살려 모빌리티존을 동시에 운영한다. 모빌리티존에서는 셰어링카, 렌터카, 시승센터 등 관련 서비스도 확대한다.

우선 이마트는 셰어링카 업체인 ‘딜카’, ‘쏘카’와 협업해 셰어링카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거점을 올 연말까지 64개점, 내년까지 총 100개점으로 확대한다. 셰어링카는 1일 이상 차를 빌리는 렌트와 달리 차량을 시간이나 분 단위로 잘게 쪼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대표적 공유경제 서비스다.

이마트는 현재 서울권 9개점(성수점, 마포점 등)을 비롯해 수도권 34개점, 지방 대도시 16개점 등 50여개점에 딜카 픽업존 설치를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차를 중심으로 한 렌터카 서비스인 '마이슈퍼카' 서비스도 연내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주차장 일부를 전기차 ‘전시 및 시승센터’로 활용, 이르면 연내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김홍기 이마트 법인영업팀장은 “충전소를 기반으로 한 셰어링카, 렌터카, 전시·시승센터를 비롯해 간단한 전기차 정비 및 세차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빌리티존’을 구축해 공유경제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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