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줌] 불가사리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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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12-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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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다줌을 진행하는 배군득 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겨울 문턱에 와 있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수산업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수산창업 콘테스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수산창업 콘테스트는 수산분야 단독으로 개최된 행사라는 점에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는데요. 첫 행사가 어떻게 치러졌는지 수산정책과 송준석 사무관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송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배= 올해 첫 수산창업 콘테스트.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고 들었는데요. 분위기를 전해주시죠.

송 = 올해부터 수산분야 단독으로 창업콘테스트가 최초로 개최됐습니다. 작년까지는 농식품분야와 공동으로 진행하다보니 수산분야에도 굉장히 유망한 창업 아이템 수요가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지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135팀이 신청을 해서 13대 1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예선, 본선, 결선 등으로 진행이 됐었습니다. 단순히 심사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전문가 멘토링, 그리고 창업캠프를 통해서 아이템들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컨설팅의 기회를 부여 했었습니다.

배 = 창업 지원까지 해주는 행사라서 그런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몇 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송 = 이번 콘테스트에서 최종 입상팀으로 선정된 곳은 10개팀입니다. 두 분야로 나눠서 진행했는데요. 바로 사업화가 가능하거나 사업화가 추진 중인 사업화 부문에서 5개팀이 선발됐고, 국민 누구나 제안할 수 있는 수산분야 아이디어와 관련해서 5팀이 최종 입상했습니다.

그 중에서 대상을 살펴보면 사업화 부문에서는 불가사리 성분을 추출해서 친환경적으로 제설제를 만들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20대 젊은 대학생팀이 요오드 성분으로 해조류를 많이 보급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배 = 그렇군요. 고등학생팀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송 = 예. 그렇습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 고등학생팀 한 곳이 우수상을 수상했었는데요. 그 팀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생 두 명으로 구성돼서 천연물질, 특히 부레옥잠이라는 수생식물을 활용한 어류의 질병치료제를 만드는 참신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이번 수산창업콘테스트는 내년부터 수산분야뿐만 아니라 해양분야에도 참신한 창업아이템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서 해양수산창업 콘테스트로 확대해서 2019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도 20~30대 젊은분들의 지원이 많았었는데, 앞으로 해양분야에서도 이런 참신한 아이템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 = 네. 이번 수산창업 콘테스트를 계기로 수산업이 더 젊어지고 다양한 사업이 창출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바다줌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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