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첫 집중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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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11-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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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사진 제공=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처음 집중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부터 3주간 근속 7년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올해 들어 상시가 아닌 기한을 두고 희망 퇴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정비 절감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절차를 통해 희망 퇴직자를 최대한 많이 받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사측은 근속 7년 미만인 생산직 직원들도 선택적으로 희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생산직 직원이 희망 퇴직 대상자인 셈이다.

희망 퇴직자에 대한 대우도 나쁘지 않다. 

삼성중공업은 이들에게 한시적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희망 퇴직자는 출생년도에 따라 8400만원에서 최대 1억6600만원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학생 자녀를 둔 희망 퇴직자에게는 자금 지원을 2년까지 늘리고, 특히 1959~1963년생에게는 금 10돈 상당의 정년 메달과 감사패를 지급한다.

거제시 일자리 센터와 연계해 재취업도 알선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군살을 빼려는 것"이라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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