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마지막 '한 방' 노린다…'쭈타누깐 독식'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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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11-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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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최종전 우승하면, 100만 달러 보너스‧세계 1위 탈환 가능

[박성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 걸린 ‘100만 달러 잭팟’은 누가 터뜨릴까. 박성현이 마지막 화끈한 ‘한 방’을 노리고 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72명만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CME 글로브 포인트가 가장 높은 5위 박성현을 비롯해 김세영(6위), 고진영(7위), 유소연(8위), 양희영(16위), 전인지(18위) 등 총 13명의 선수가 최종전에 나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시즌 주요 타이틀 경쟁은 정리됐다. 올해 LPGA 투어는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깔끔하게 접수했다. 쭈타누깐은 시즌 3승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확정했고,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수상도 사실상 확정적이다. 또 10위 안에 16차례 들어 ‘리더스 톱10’ 수상도 했다.

이 대회가 주목 받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보너스 때문이다. CME 글로브 1위 선수에게 무려 100만 달러(약 11억4000만원)의 보너스를 준다. 이 행운의 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가장 유리한 선수는 역시 쭈타누깐이다. 이 대회 디펜팅 챔피언인 쭈타누깐은 올해 CME 글로브 포인트 4354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2위 이민지(호주·3141점)와 1000점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 특히 5위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쭈타누깐 등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관계없이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또 이 대회 우승상금 50만 달러(약 5억6000만원)도 받아 두둑한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박성현은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이 가능하다. 2위 박성현은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7.75점으로 1위 쭈타누깐(7.99점)에 0.24점 차밖에 나지 않아 쭈타누깐의 최종전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또 쭈타누깐과 나란히 시즌 3승을 수확한 박성현은 4승을 쌓아 다승왕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다.

이밖에 김세영과 고진영, 유소연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산술적으로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경쟁자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해 자력으로 수상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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