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3분기 영업익 6360억 기록...PX 마진 상승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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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1-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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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석유화학부문 실적 호조 통해 3분기 실적 선방

  • - 유가 상승으로 정유부문 역시 견조한 실적 보여

GS칼텍스 여수공장 야경.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파라자일렌(PX) 시황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을 무난히 거뒀다.

GS칼텍스는 8일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9.9% 증가한 6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 증가한 9조8040억원, 당기순이익은 20.6% 증가한 4369억원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의 3분기 실적 호조는 특히, 석유화학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0.9% 증가한 13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해 1조78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역시 각각 27.2%, 49%나 증가했다. GS칼텍스는 PX 마진 상승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PX는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정유 4사의 3분기 실적 호조를 견인한 '효자' 품목으로 인정 받고 있다.

PX는 정유 4사가 모두 생산하고 있는 석유화학제품의 대표적 고부가가치 원료로 가공을 거치면 PET, 폴리에스터 등이 생산된다. 지난 1월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자 PX 수요가 급증했다. 1월 기준 톤당 359달러 수준이던 PX 스프레드(판매가에서 원가를 뺀 값)는 지난 9월 635달러로 2배가량 증가했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사업인 정유부문 역시 유가 상승에 따라 실적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은 7조6788억원, 영업이익은 4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7% 증가했다. 윤활유부문 매출액은 3368억원, 영업이익은 4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5% 감소했다. 윤활유 부문 영업익은 윤활기유 마진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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