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쫓다 사망한 12살 소녀, 반려견과 함께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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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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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화면 캡처(이하)

[노트펫]반려견을 쫓다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은 소녀가 생전 사랑했던 반려견과 함께 묻힐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12살 소녀 제나래 굿바(Jennarae Goodbar)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제나래는 주말을 맞아 집 밖에서 사냥개인 반려견 '캐시(Cash)'를 훈련시키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정신없이 캐시를 따라가던 중 굿바는 그만 도로에 뛰어들게 됐고, 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캐시 역시 차에 치여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제나래의 엄마는 "딸은 그 아이가 모은 용돈으로 캐시를 데려올 정도로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다"며 "딸이 사랑했던 반려견 캐시와 딸을 함께 묻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잃은 굿바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 페이지도 만들어졌다.

그곳에는 "굿바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소녀다. 항상 상냥하고 활기찼으며, 개를 사랑했던 소녀로 기억될 것이다"고 굿바 가족을 위로하는 글과 함께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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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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