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대표 여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3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가 본선 일정의 반환점을 돌며 한층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실력파 버스커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면서 경포해변은 매주 여름밤 음악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막한 제3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전국 150개 팀이 참가해 5주 동안 총 17회의 무대를 펼치는 대규모 음악 경연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체 일정의 절반을 넘어선 9회차 공연까지 마무리되면서 대회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전국 각지에서 대거 참가해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쿠스틱과 밴드 음악은 물론 록, 포크, 발라드, 재즈, 팝, 퓨전 음악 등 폭넓은 장르가 경포해변 야외무대를 채우면서 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야외 공연이라는 특성상 호우와 변덕스러운 날씨라는 악조건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열기는 식지 않았다. 강릉시에 따르면 본선 9회차까지 경포해변 공연장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약 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광객 유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피서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평가된다. 공연이 거듭될수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참가팀들의 수준 높은 공연도 대회의 인기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 공연 못지않은 완성도를 갖춘 무대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은 무료 공연이라는 점이 믿기 어려울 정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매 공연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참가팀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음악성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공연장 분위기는 경쟁보다는 축제에 가깝다. 관객들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음악을 함께 즐기며 여름 해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성을 만끽하고 있다.
강릉시는 공연의 재미를 더욱 높이기 위해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현장에서 인기투표에 참여하며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게 힘을 보낼 수 있다. 이러한 참여 방식은 공연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참가팀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본선 공연은 오는 8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 경포해변 특설무대에서 계속된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시간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경포해변의 자연환경은 공연의 매력을 더욱 높이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본선을 통과한 최종 8개 팀은 오는 8월 15일 열리는 결선 무대에서 대상의 영예를 놓고 마지막 경연을 펼치게 된다. 결선 무대는 참가팀들의 경쟁뿐 아니라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특별공연도 함께 마련돼 한층 풍성한 음악 축제가 될 전망이다.
결선 공연에는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육중완밴드를 비롯해 감성 록밴드 럼블피쉬,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오름새밴드가 특별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회의 열기는 결선 이후에도 이어진다. 오는 8월 22일 개최되는 갈라 콘서트에서는 이번 대회의 주요 수상팀과 본선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팀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본선에서 아쉽게 결선에 오르지 못했더라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팀들이 다시 공연할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는 지역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여름철 대표 관광지인 경포해변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강릉시는 버스킹 전국대회를 통해 해변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관광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무료 공연으로 운영되는 만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대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못지않은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관광객들도 강릉 여행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광식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아 있는 본선 공연은 물론 결선과 갈라 콘서트까지 더욱 풍성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음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강릉만의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하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릉시는 오는 8월 9일까지 이어지는 본선과 15일 결선, 22일 갈라 콘서트를 통해 경포해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여름 대표 음악축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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