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어리퀴드, 경기도 장안 외투지역에 2800만달러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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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8-11-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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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산업 첨단화와 특성화 고교에 화학 안전기술 노하우 전수도 약속"

박신환 실장(왼쪽 두번째)과 폴 카드웰 버링게임 대표가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세계적인 화학회사이자 산업용가스 분야 선도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사가 경기도 화성 장안 외국인 투자지역에 2800만 달러(한화 310억원, 외국인직접투자 미정)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과 에어리퀴드사 폴 카드웰 버링게임 대표는 지난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에어리퀴드 그룹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추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어리퀴드사는 화성 장안 외국인투자지역에 2014년 전자재료 부문 첫 공장을 준공한 이후 신제품 개발연구를 진행해 왔다. 에어리퀴드사는 최근 반도체 공정의 성능개선과 친환경성을 높이는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신제품 상용화를 위해 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에어리퀴드사는 약 31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을 증설할 예정으로, 공장증설이 완료되면 화성공장이 아시아의 반도체용 신소재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에어리퀴드사는 자사의 화학 안전기술 노하우를 도내 특성화 고등학교에 전수하는 등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에어리퀴드사는 1902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됐으며 산업가스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약 2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는 1996년 진출해 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석유화학 철강 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산업 및 가정 의료 부문에 이어 수소에너지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에어리퀴드사 같은 글로벌 기업이 추가투자를 결정해 향후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의 전망이 밝다”면서 “외국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폴 버링게임 대표는 “장안외투단지 확장으로 지역사회 공헌과 한국 및 해외의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도의 강력한 지원과 파트너십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신환 실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10월 30일부터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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