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 가능· 충전시간 단축" 진화된 전자담배 '아이코스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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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10-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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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온라인 사전 예약 구매… 12월부터 편의점서 판매 시작

  • 전국 약 290개 A/S 서비스 망을 연말까지 500개 이상으로 확대 예정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3멀티. 사진=이규진 기자 ]


한국필립모리스가 23일 전 세계 최초로 아이코스 신제품을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공개된 신제품은 ‘아이코스 3(IQOS 3)’와 ‘아이코스 3 멀티 (IQOS 3 MULTI)’ 두 종류로 충전 시간이 단축됐고 연속 사용이 가능해졌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를 차지하는 아이코스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늦게 차세대 제품을 내놓은 만큼 신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니콜라스 리켓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이날 "매일 약 1만명의 전 세계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로 전환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 소비자 요구에 귀기울여 고민한 결과 편의성, 충전속도, 내구성, 연속사용, 무게, 심플함에 초점을 맞춰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코스3는 종전 아이코스(아이코스 2.4 플러스) 대비 홀더의 충전 시간이 약 40초 더 빨라져 소비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마그네틱 락’이라는 자석식 접촉 단자가 있어 홀더를 더 쉽고 확실하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옆으로 홀더를 빼는 ‘사이드 오프닝’ 디자인으로 기기의 크기가 작아졌다. 

특히 아이코스3 멀티는 제품의 기본 설계부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해 온 연속 사용 기능을 반영했다. 재충전의 기다림 없이 1회당 최대 6분 혹은 14모금, 연속 사용으로는 10회가 가능하다. 최대 연속 사용시간은 60분으로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70%가량 길다.
 

한국필립모리스 임원진들이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아이코스3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니콜라스 리켓 한국필립모리스 전무. [사진=이규진 기자 ]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지난 15년간 5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멀티는 성인 흡연자들이 불로 태우는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체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일우 대표는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의 증기에 유해물질이 일반담배의 연기보다 평균 90% 적게 포함됐다. 정 대표는 "일반 담배는 고기를 등심으로 구워먹고 아이코스는 수육으로 먹는 것과 같다"며 "담배를 태우면서 발암물질, 유해물질이 생성되는 게 문제지만 보건당국은 궐련형 전자담배도 함께 나쁘다고 몰고가면서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꼬집었다.

신제품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멀티의 시판은 먼저 한국을 포함한 6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11월 7일부터 아이코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11월 15일부터는 전국 아이코스 스토어 및 일렉트로마트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12월에는 편의점으로 판매가 확장된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3.  사진=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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