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박정 의원 "북한 광물자원 3795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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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0-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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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 수입량 25% 北서 조달하면 260년 안정적 공급 가능"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아주경제DB]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가 3800조원에 달해 한국의 15배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적 가치가 한국의 15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산업부 국정감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광물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 광물자원의 경상가격 환산금액은 2017년 기준으로 약 3795조원으로 이는 남한(248조원)의 약 15배 규모"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국토의 약 80%에 광물자원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고, 특히 마그네사이트 60억t(세계 3위), 흑연 200만t(세계 6위), 철광 50억t, 중석 25만t 등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박 의원은 "산업 기초 원자재인 철의 경우 남한 수입량의 25%를 북한에서 조달할 경우 260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금은 5585년,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의 원재료인 인상흑연은 339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광물자원과 관련해 외국기업이 북한과 체결한 투자계약은 40건으로, 이 중 87.5%인 35건이 중국에 집중돼있는 반면 한국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광산 현지 조사를 시작했지만 5·24 조치로 2010년 이후 조사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북한광물 자원이 국내로 유입되면 수백년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북한 광물자원은 이미 중국에 많이 선점을 당해 빠른 조처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현재 예산 배정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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