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구리시장 "기업활동 가로막는 규제 과감히 개선"

  • 1차 26개 업종 이어 공유주방·창고·영상·전문서비스 등 입주 범위 추가 확대

  • 장자호수생태체험관서 8가족이 봄 채소 재배와 생물 관찰·수확·나눔 체험

신동화 시장 사진구리시
신동화 시장. [사진=구리시]
구리시가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가능 업종을 추가로 확대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가족이 도시 텃밭에서 자연의 순환과 탄소중립을 배우는 생태교육을 운영하며 산업 활력과 지속 가능한 생활환경을 함께 강화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 13개를 추가하는 2차 확대 고시를 발표했으며 장자호수생태체험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텃밭의 탄소중립 이야기’ 상반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지식산업센터 업종 확대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 법정 입주 업종만으로는 변화하는 기업 수요와 산업구조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의견을 수용해 공실을 줄이고 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차 확대를 통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의 제조업과 건설·콘텐츠·미디어·스마트팜 등 26개 업종의 입주를 허용한 데 이어, 이번에 기업 경영과 물류·교육·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종까지 범위를 넓혔다.

2차 확대 업종에는 제조기업이 공동으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운영업과 단기간 보관공간을 제공하는 공유창고 운영업,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이 포함됐다.

방송과 영상·오디오물 제공 서비스업, 기타 금융업과 전문서비스업, 경비·경호 서비스업, 기술·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학원 등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의 경영과 사업 확장을 뒷받침할 업종도 추가됐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정보통신·연구개발 기업을 한 건물에 집적하는 시설이지만, 기업이 성장할수록 물류와 금융·교육·콘텐츠·보안 같은 연관 서비스가 필요해 입주 업종을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구리시는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가능 업종을 시장이 인정할 수 있도록 한 관련 법령을 근거로 업종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 입주기업과 센터 운영주체의 의견을 반영해 허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업종이 한 공간에서 협력하면 제조기업의 물류와 마케팅·금융·교육 수요를 센터 안에서 해결할 수 있고, 창업기업과 청년기업의 유입을 촉진해 지역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갈매지구에는 약 1만9124㎡ 부지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입주 업종 확대가 향후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기업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산업정책과 함께 시민이 일상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하도록 돕는 환경교육도 장자호수생태체험관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5일부터 7월 19일까지 8가족을 대상으로 총 8차례에 걸쳐 친환경 도시 텃밭 ‘텃밭의 탄소중립 이야기’를 운영하고, 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전 과정을 가족이 함께 경험하도록 했다.

참여 가족들은 텃밭 팻말을 만들고 흙을 고르는 기초작업부터 봄 채소와 열매채소 심기, 작물 관찰과 김매기·관리, 올바른 수확 방법과 수확물 나눔까지 계절에 따른 농작물의 성장과정을 배웠다.

텃밭에 서식하는 곤충과 다양한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재배방식을 실천하면서, 도시 안에서도 생태계와 먹거리·사람의 삶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체험했다.

참여자들은 씨앗이 작물로 자라고 수확한 채소가 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경험하며 먹거리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지역에서 식재료를 생산·소비하는 활동이 운송과 폐기 과정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익혔다.

가족이 공동으로 텃밭을 관리하는 과정은 어린이에게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부모와 자녀가 역할을 나누며 대화하는 시간을 제공해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교육으로 운영됐다.

장자호수생태체험관은 도심 속에서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환경보호와 자연정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리시가 운영하는 생태교육 공간으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학교 환경동아리와 장자호수생태체험관을 연계해 분리배출과 다회용품 사용, 학교 텃밭, 왕숙천 수질조사 등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한 환경활동을 공유하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규제 완화와 도시 텃밭 프로그램은 사업 대상과 방식은 다르지만,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산업공간을 만들고 시민의 생활 속 환경실천을 확대해 도시의 경제·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2차 입주 업종 확대를 통해 지식산업센터가 단순한 공장 건물을 넘어 다양한 기업과 산업이 모여 혁신을 만들어 내는 생태계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과 운영주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불합리한 규제를 추가로 개선하고, 장자호수생태체험관의 하반기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학생이 참여하는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구리시
[사진=구리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