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아프리카 금융 협력 확대…AI·핵심광물 공급망 지원

  • 韓기업 참여 확대 기대

왼쪽부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시디 울드 타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가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에서 아프리카 지역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왼쪽부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시디 울드 타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가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에서 아프리카 지역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손잡고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과 핵심광물, 친환경 인프라 등 아프리카 지역의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다.

수은은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를 계기로 AfDB와 '아프리카 지역 지속가능성장 및 금융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혁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금융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디지털 전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이다.

특히 아프리카가 AI 전환에 필요한 핵심 자원을 보유한 데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수은은 AfDB와 공동 금융지원 등을 확대해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추진되는 대형 인프라와 공급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2005년 체결한 기존 업무협약을 21년 만에 전면 개정한 것이다. KOAFEC 공동 주최 20주년을 계기로 기존 협력 관계를 미래 산업과 공급망 중심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20여년 넘게 이어온 AfDB와의 파트너십을 새롭게 정의하게 돼 뜻깊다"며 "수은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아프리카의 미래 개발수요를 연결하는 입체적인 금융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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