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내 이란 전쟁이 이어질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중간선거 이후 끝날 것이라고 장담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이와 상반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JD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및 주요 관리들은 최근 백악관 오벌오피스 및 상황실에서 이루어진 논의에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 및 기타 군사 압박에도 불구하고 계속 저항할 가능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란 전쟁이 2029년 1월 있을 차기 대통령 취임 이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장담한 '중간선거 직후 이란 전쟁 종전' 내용과 엇갈리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발하기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중간) 선거가 끝나자마자 (이란) 전쟁이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들(이란)이 더는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 시작된 이란 전쟁이 벌써 7개월차에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조속히 해결하기 원한다는 바람을 측근들과 논의해 왔다고 소식통들은 언급했다. 하지만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해 해상 봉쇄 및 제재와 같은 압박 수단을 사용하는 방안도 선호하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관리들도 이란 전쟁 종전 시기를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주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이란과의 무력 충돌을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그는 현재 무력 충돌이 언제 끝날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일부 방공 병력의 중동 파병 시기를 뚜렷한 종료 시기 없이 연장할 계획이라고 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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