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마지막 대정부질문…유은혜 신임 부총리 ‘첫 등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영 기자
입력 2018-10-03 16: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당 "유 후보자 임명은 협치 포기 선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일 오전 국회 본관 중앙계단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2일 임명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 임명에 반대한 자유한국당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회에 따르면,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손혜원·정춘숙·기동민·박찬대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한국당에서는 주광덕·이철규·박성중·성일종·임이자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삼화 의원이, 비교섭단체에서는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나올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총리, 유 부총리,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출석한다.

한국당에서는 유 부총리 임명 강행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다. 사실상 ‘유은혜 청문회 2탄’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 후보자 임명은 청와대의 협치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식에서 ‘능력만 보여 주면 된다는 식’의 발언을 통해 교육부 장관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인 준법성과 도덕성에는 애초에 관심조차 없었음이 드러났다”며 “그 오만한 태도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유 부총리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정화 대변인은 “흠결이 많다는 것을 국민은 아는데 청와대만 모르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은 대정부 질문인 만큼 유 부총리에게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철학이나 교육제도 혁신 방안 등 정책 질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편 국회는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끝으로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등 4번에 걸친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한다. 이어 오는 10일부터 각 상임위원회 별로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