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설현, '안시성'으로 편견 지우려 노력…스트레스 많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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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9-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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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배우 조인성이 설현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는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배급 NEW)의 주인공 조인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작품에서 조인성은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조인성은 극 중 여동생이자 수노기부대의 리더 백하 역의 설현을 언급하며 “설현이에 대한 호평을 많이 들었다. 잘 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안시성’ 백하가 잘 그려졌다면 (아이돌 출신의) 편견에 대한 노력 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도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았겠나. 스스로도 (연기에 대한) 편견이나 우려에 대해 알고 있었을 텐데,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을 거다. 영화 속 설현의 모습이 괜찮았다면 과거에 그것(우려나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모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큰 영화의 한 역할을 맡아 걱정도 많았을 텐데 잘 해냈다고 본다.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앞서 영화 ‘강남 1970’,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스크린에서 활약한 설현은 ‘안시성’ 수노기부대 리더 백하 역을 통해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그간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 파워를 자랑하는 캐릭터로 안정적 연기력과 화려한 액션으로 연기력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한편 영화 ‘안시성’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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