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교 1명·주민 1명 19일 새벽 서해상에서 귀순…남북관계 영향줄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정숙 기자
입력 2018-05-19 10: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ytn 캡쳐]

북한군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19일 새벽 배를 타고 서해 상에서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 장교의 귀순은 10년 만이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소형 배가 포착돼 해군 고속정이 접근했다"며 "배에는 북한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귀순한 장교의 계급은 소좌(소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장교가 접경지역에서 남쪽으로 귀순한 것은 2008년 4월 당시 북한 보위부 소속 이철호 중위가 서부전선 판문점 인근 우리 군 GP(전방초소)로 귀순한 이후 10년 만이다.

접경지역을 통한 북한 군인의 귀순은 2000년 이후 이번이 14번째다. 서해 상으로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해 8월 북한 주민 1명이 서해 교동도로 넘어와 귀순한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들의 신병은 현재 해경이 확보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계기관에서 이들의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북한군 장교와 주민의 귀순이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과거 북한은 서해 혹은 동해에서 표류하다가 우리 해군 혹은 해경에 적발돼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에 대해 송환을 요구한 적도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