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압수수색에 가상화폐 대폭락, 비트코인931만원-9.72%... 에토스-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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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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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홈페이지 캡처]

검찰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사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한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가상화폐들 시세가 대폭락하고 있다.

업비트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후 1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9.72% 하락한 931만원에, 리플은 17.33% 폭락한 72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7.07% 하락한 92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12.08% 폭락한 73만8500원에, 비트코인캐시는 18.43% 폭락한 14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13.1% 폭락한 15만500원에, 대시는 14.68% 폭락한 42만4100원에, 모네로는 15.63% 폭락한 21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오스는 18.96% 폭락한 1만6150원에, 퀀텀은 21.12% 폭락한 1만717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골드는 20.44% 폭락한 6만300원에, 이더리움클래식은 19.28% 폭락한 1만9130원에, 제트캐시는 15.47% 폭락한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이버 네트워크는 21.27% 폭락한 1935원에, 미스릴은 20.19% 폭락한 885원에 거래 중이다. 에토스는 25.08% 폭락한 3070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11일 “지난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며 압수수색 사실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산상으로 가상화폐가 있는 것처럼 '허위 충전'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사기, 사전자기록등위작행사)를 받고 있다.

업비트는 가상화폐를 전자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코인 지갑'에 실제 가상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있으면서 '장부상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실제 업비트가 가상화폐를 허위로 충전하고 나중에 다른 업체로부터 가상화폐를 사서 메우는 식으로 운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가상화폐 거래 실태를 점검해 위법 정황이 큰 사례들을 발견하고 이를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이 중 업비트의 위법 사례도 포함돼 이번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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