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확대에 민관 '맞손'…충전소 확충 위한 특수법인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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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4-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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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SPC' 설립 업무협약 체결

  • 가스공사·도로공사·현대차 등 15개 기관·기업 참여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소(NEXO) [사진 = 배군득 기자]


수소차 보급 확대에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연관 기업들과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SK가스 ▲효성중공업 ▲에어리퀴드코리아 ▲린데코리아 ▲광신 ▲이엠솔루션 ▲덕양 ▲SPG ▲JNK히터 ▲소나무 ▲Nel-덕양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도로공사 등 15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앞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SPC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사업모델과 투자 규모를 확정하고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해 오는 11월 중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는 설치 비용이 개당 약 30억원으로 비싸고 운영(연간 약 2억원) 과정에서도 수익이 나기 어려워 그동안 민간기업보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구축해왔다. 현재 전국의 수소 충전소는 연구용까지 포함해도 15곳에 불과하다.

이번에 설립하는 SPC는 여러 기업의 공동투자를 통해 초기 위험부담을 완화하고 민간이 자생적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도 여러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SPC를 통해 수소차와 수소충전소를 보급하고 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SPC를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소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성공사례를 창출해 수소차 분야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실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서울, 부산, 대전 등 8개 시·도에 10개소를 구축한다.

또한, 수소차의 전국 보급 확산을 위해 고속도로에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으로 올해는 통행량이 많은 8곳에 도로공사와 현대차 주도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수소충전소 설치 관련 규제를 정비하고 안정적인 수소 유통구조와 적정한 수소 가격체계를 마련해 민간의 수소충전소 구축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차 시장 확대를 위해 보조금과 세금감면 혜택 등을 계속 제공하고 수소차와 충전소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소택시와 차량 공유를 통해 일반인의 수소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상반기 울산에서 정규 노선에 수소버스를 시범 도입해 대중교통으로서의 가능성도 검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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