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개막전 D-1, 뜨거운 우승 선언과 주목 받는 조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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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4-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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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된 맹동섭, 허인회, 최고웅(왼쪽부터) 사진=KPGA 제공]

절대강자가 없는 2018 KPGA 코리안 투어가 개막전부터 뜨겁다. 저마다 최고의 출발을 노리고 있다.

2018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코스(파72․7076야드)에서 열린다.

개막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맹동섭이다. 2016년 9월 군 제대 후 7년6개월 12일 만에 2017 개막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맹동섭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맹동섭은 “주위에서 개막전에 대한 기대를 말씀해주신다. 올해도 우승을 하면 포효를 하겠다”며 “전지훈련을 짧게 다녀왔다. 새로운 시도다”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우승을 모두 가을해 해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형준은 ‘개막전의 사나이’를 꿈꾼다. 그는 “올해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첫 개막전부터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맹동섭의 타이틀 방어를 내가 방해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전 조편성도 흥미롭다. 맹동섭은 2015년 군인 신분으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허인회,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최고웅과 한 조에 속했다. 세 선수 모두 1987년생 동갑내기다. 특히 맹동섭과 허인회는 2014년 12월 군 입대 후 2015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함께 활동했다. 세 선수는 19일 오전 11시 50분에 1번홀에서 시즌 첫 티샷을 펼친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오른 이형준은 2위 이정환,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경준과 함께 19일 오전 8시 10분에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017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던 박은신은 오전 7시50분부터 '불곰' 이승택, 김홍택과 한 조로 경기를 한다.

주흥철은 오전 11시30분부터 김태훈, 변진재와 한 조로 황인춘은 오전 11시40분부터 서형석, ‘코리안투어 QT 수석’ 염은호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2018년을 자신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슴에 품은 선수들이 개막전부터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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