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950조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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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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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이 95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950조원으로 전년 대비 43조원(4.7%) 증가했다.

공모펀드의 경우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4조5000억원이 유출됐으나 주식형과 재간접형에서 각각 2조3000억원, 4조3000억원 늘었다. 파생형도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286조원으로 36조원(14.4%) 늘었다. 채권형은 7조8000억원 감소했으나 부동산과 특별자산이 각각 13조4000억원, 9조6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452조원으로 14조원(3.2%) 상승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6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억원(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07억원으로 541억원(7.4%) 늘었다. 운용자산이 늘며 수수료수익도 2243억원(11.6%)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별로 보면 214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138곳이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35.5%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39곳 가운데 64개사가 적자를 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로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수수료수익은 2조1566억원으로 펀드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2243억원(11.6%) 증가했다.

자산운용사가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이익은 937억원으로 388억원(70.7%)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조3092억원으로 1513억원(13.1%) 상승했다. 신규 설립과 임직원 수 확대에 따른 것이다. 수수료 비용은 1887억원으로 374억원(24.7%)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 자산운용사 진입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적자회사 비율이 높다"며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 현황 및 자산 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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