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국토교통부, 지능형 SOC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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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1-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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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C 지능화를 위한 ‘SOC-ICT 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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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능형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양 부처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SOC-ICT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우리나라는 도로, 항만, 공항 등 국가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으나, 대규모 예산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인프라가 빠르게 노후화되고 있어 교통 정체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 각종 안전사고 발생 등 여러 경제·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CT 전담부서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여러 국가 인프라를 담당하는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서울시 등 7개 중앙·지방 정부와 학계, 산업계, 정치권이 힘을 모았다.

특히 지난 9월 시행된 국가정보화 기본법 개정안에 따르면, 사회기반시설과 지역개발사업의 정보화계획 수립 대상을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서 ‘모든 사업’으로 확대하고 과기정통부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수립한 정보화계획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하고 해당기관은 제시된 의견을 반영토록 하고 있다. 국가 인프라와 ICT가 발전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 아래 ‘SOC-ICT 협의회’는 도로, 공항, 항만 등 국가 경제를 감싸고 있는 국가 인프라에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첨단 ICT가 접목돼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정부·지자체 등 국가기관과 ICT 및 인프라 산업의 대표 기업 그리고 관련 협·단체, 연구소, 대학 등 50여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사업, 기술, 정책 등 총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오는 31일 출범식에는 과기정통부 김용수 제2차관과 국토부 손병석 제1차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국토부는 국가 인프라와 ICT 간 융합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협의회 운영계획, 지능형 인프라(SOC) 구축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과기정통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국가 인프라 지능화 혁신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R&D) 및 시범 선도 사업, 전문 기술 지원을 위한 컨설팅 등을 추진하여 국가 인프라와 첨단 ICT가 발전적으로 융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국가 경제사회발전의 기반이 되는 사회기반시설 확충사업에 ICT를 융합함으로써 기반시설 운영을 최적화하고 유관분야 연계성이 강화되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가능성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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