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일 최근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반등하며 회복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11월 광공업생산은 플러스로 전환(-1.5%→0.2%)됐고, 서비스업 생산은 큰 폭으로 반등(-1.9%→2.5%)에 성공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 역시 전달 2.9% 감소했지만, 11월 5.6%로 큰 상승세로 전환됐다. 신제품이 나온 승용차‧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이른 추위에 따른 동절기 의복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수출은 반도체‧석유제품 등 주력품목 호조에 힘입어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지난해 수출은 연간으로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12월 중 고용은 서비스업 부진으로 전월과 같은 25만3000명 증가했다. 연간 고용은 32만명이다.
소비자물가는 전기요금 인하 효과 소멸 등의 영향을 받아 1.5%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1.9%다.
주택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세(0.11%)가 지속되고,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입주물량이 늘어 소폭 하락(0.03%)했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서비스업 고용 부진 등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통상현안‧자동차파업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올해 정책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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